새로워진 iMessage로 할 수 있는 것들, iOS Message 플랫폼에 거는 기대

이번 WWDC에서 Apple은 iMessage와 bot 플랫폼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선언을 했습니다. iMessage가 오픈되고, 제 3자 앱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iMessage가 만드는 새로운 iMessage 플랫폼의 탄생을 살펴볼까요?

아직 느린 Siri 확산

iMessage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같은 시기에 SDK가 써드파티에 공개된 Siri를 살펴볼까요? MacOS에 Sierra가 정식으로 공개되었고,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데스크탑에서도 Sir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공개할 때, WeChat, WhatsApp, Slack 등 다른 앱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기 때문에 Siri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Siri를 한국어로 맞추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안되어서 Siri 영어 모드로도 테스트 해 보았지만 써드파티 앱을 실행해서 의도한 동작에 성공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어 Siri의 확산도 느리지만 영어 Siri의 써드파티 연동도 아직은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네요.

당장 쓸 수 있는 iMessage의 추가 기능들

하지만 iMessage 는 다릅니다. 벌써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앱들이 iMessage 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Message 앱은 app drawer를 통해 관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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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라인 과 같은 다양한 스티커를 전송 가능합니다. 에버노트 전송이나 명함관리앱 리멤버의 명함 바로 공유, Dropbox 파일 바로 전송 등이 가능합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이 해당앱을 설치하지 않는 사람은 물론,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도 전송이 가능합니다. imessage apps2

  • 리멤버 명함 공유 화면
  • Dropbox 파일 공유 화면
  • 스티커 앱 (독립앱) 화면
  • Trello 스티커 화면 (Trello 앱 안에서 제공)

iMessage 스티커와 앱 개발하기

iMessage 스티커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Xcode 는 필요하지만, 코딩 한줄 없이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애플 공식 iMessage 샘플 앱

iMessage 플랫폼의 탄생

애플은 iMessage를 메시지를 통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지만 한국과 같이 메시징 플랫폼이 카카오톡과 같은 써드파티 앱위주로 되어있는 시장에서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OS라는 플랫폼과 자연스럽게 연동할 수 있는 이런 기능들은 앱 개발사들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는 스티커가 있는 앱들을 추천페이지에서 별도로 보여주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앱 홍보 효과도 있다고 하니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컨텐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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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비지니스를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tebica / Realm을 아시아지역에 확산시키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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