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6의 첫날 발표 내용중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내용만을 간추렸습니다.

Android N 개발자 프리뷰3, 안드로이드 인스턴트앱, Android Wear 2.0,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2.2, Gradle의 Kotlin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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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N

Android N의 Developer Preview 3가 공개되었습니다. 개발자용 Android N에 대해서는 구글 공식 홈페이지에 한글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으니 개발자용 Android N 공식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이번 DP3 에서 바뀌부분 전체 목록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VR모드 지원
• 지속적인 성능 모드 (Sustained performance mode)
• 멀티프로세스 웹뷰
• 키보드 단축키 헬퍼
• FrameMetrics API

안드로이드 N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하죠. 참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Android 인스턴트 앱

Android 인스턴트 앱사용자가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앱의 일부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데모에서는 Buzzfeed의 링크를 클릭하면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앱의 일부를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데모로 주차장에서 주차관리 앱을 바로 실행하는 것을 보여주었죠. 쇼핑 등에서 유용할 것같고 안드로이드 Pay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인스턴트 앱에서 앱을 바로 설치하는 것도 쉽습니다. 모바일웹보다 더 많은 일들을 인스턴트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젤리빈 디바이스부터 지원이 가능하고 앱에 따라 다르지만, 이 기능을 구현하는데 하루도 안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쇼핑이나 마케팅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Android Wear 2.0

아직까지 AppleWatch가 점령하고 있는 SmartWatch 시장을 따라잡기 위한 구글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 입니다. 물론 Android Wear는 시계만을 위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말이죠. Android Wear 2.0은 메이저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 새로운 돌아가는(carousel) UI의 앱런처
• Watch face: 위젯 기능
• 인텔리전트 메시지 답장: 손글씨 입력과 풀 키보드 제공, 한글은 힘들겠죠?
• 건강 트래킹 기능, 자동 분석

여기서 The Verge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AndroidWear 영상. full-QWERTY 키보드가 눈에 띄는데, LG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제품이 나오는 것은 올해 후반이 될 것이지만 개발자라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Android Studio 2.2

Google I/O를 통해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Google I/O에 맞추어서 Android Studio 2.2 프리뷰1이 나왔습니다. Android Studio 2.1이 나온 것이 겨우 3주 전인데 새로운 기능도 많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완성도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 레이아웃 에디터 UI를 디자인할 수 있는 레이아웃 에디터가 생깁니다. 위젯을 드래그앤드롭 해서 UI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변화인데요, 얼마나 실무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요?
• 레이아웃 인스펙터 앱의 스크린의 각 컴포넌트의 속송 등 뷰 구조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그 시점의 스냅샷 구조를 캡쳐해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네요. 웹 인스펙터가 웹개발에 혁신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처럼, 더 나은 디버깅에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 Firebase 플러그인 이번 구글 I/O에는 Firebase 세션도 있었는데요, 공식적으로 플러그인 지원이 들어가는군요. 이번 Firebase 업데이트에는 분석, 인증, 알림, 애드몹 등이 추가/개선되어서 더 쓰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Tools => Firebase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Parse의 종료돠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 Espresso 테스트 레코더 앱을 디버그 모드로 실행하고 “레코딩”을 켜면 자동으로 UI 이벤트를 캡쳐해서 Espresso 테스트를 생성해 준다고 합니다.
• APK Analyzer APK 안의 각 컴포넌트들의 사이즈를 분석해서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 입니다. 64K개의 메소드 리밋 이슈, ProGuard 설정 이슈 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앱크기는 아직도 인터넷이 느린 나라에서는 중요한 이슈니까요.
• IntelliJ 와 CLion 의 최신 버전을 반영 Android Studio 는 원래 Jetbrains 의 IDE 기반이죠.
• 안드로이드 N 의 Jack 컴파일러 지원 이를 통해서 람다와 같은 Java8의 기능을 지원하고 인크리멘탈 빌드와 어노테이션 프로세싱의 완전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구글플레이에 올라와있는 탑 125앱 중에서 94개 (75%이상)이 Android Studio 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12월에 발표된 개발도구가 1년반 만에 이룬 성과로는 놀랍네요.

Canary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Gradle이 Kotlin으로 갈아탑니다

구글이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날 있던 발표입니다. Gradle은 현재 Groovy 라는 언어로 작성되어있는데, 그렇게 인기있는 언어는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샌프란시스코 Realm 오피스에서 있었던 Kotlin Night에서 Gradle이 Kotlin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Gradle 공식블로그 Kotlin Meets Gradle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Groovy 지원이 당장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Kotlin 버전은 현재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샘플 빌드 스트립트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관련 발표 영상과 슬라이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영어)